"인간이 인간답게 살게하자는 것이 촛불의 요구" [tbs 이슈파이터 명진스님 인터뷰]

김건중
2019-01-15 17:56
조회수 132
  • [tbs 이슈파이터 명진스님 인터뷰] "인간이 인간답게 살게하자는 것이 촛불의 요구"
  • 김학재 기자 tbs3@naver.com ㅣ 기사입력 2019-01-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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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이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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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용시 tbs <이슈파이터>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1. 3. (목)
● 진행 : 장윤선 기자
● 대담 : 명진 스님

▶ 장윤선 :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가 참 많이 어려운 거 같습니다. 앞서 저희가 브리핑 시간에도 잠깐 얘기를 했었는데요. 저 파인텍도 그렇고요, 또 지금 택시 노동자들도 그렇고요.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가 물론 이제 풀린 사업장도 있지만 이제 작은 규모의 사업장에서 여전히 좀 이게 안 풀리고 있어서 이 문제를 좀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 명진 스님 : 아, 이건 참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요.

▶ 장윤선 : 스님 지혜를 주십시오.

▷ 명진 스님 : 쌍용자동차라든가 ktx노동자들은 이제 다 복직이 되어서 그나마 그 이 참 한파에 참 기쁜 소식을 받았고 파인텍 노동자들은 오늘까지 418일입니다. 그 고공에서 농성을 하고 작년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연말에 어른들 모시고 가서 지지 방문 했습니다만

▶ 장윤선 : 아, 다녀오셨습니까, 스님?

▷ 명진 스님 : 네?

▶ 장윤선 : 스님 다녀오셨습니까, 파인텍?

▷ 명진 스님 : 네, 지난 연말에,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헌재 경제부총리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노동자들이 뼈를 깎는 그런 그 통해서 한국 경제 어려우실 텐데 한번 잘 양보를 해야지 된다는 그런 쪽으로다가 말씀하신 거 같았어요.

▶ 장윤선 : 노동자들이 더 뼈를 깎아야 됩니까?

▷ 명진 스님 :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면서 저들이 왜 뼈를 깎고 기득권이 뼈를 깎아야지 왜 만날 노동자들만 깎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우리가 OECD 이제 국가 들어가 있고 세계경제순위 10권이라는데 과연 이런 나라가 그런 얘기 할만한 인간다운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인가? 저는 참 이 빈부의 격차 속에 오는 고통들 같은 것들.

▶ 장윤선 : 그러니까요.

▷ 명진 스님 : 어느 나라는 참 굶어 죽는 형편이고 있는 사람들은 또 있는 재산 가지고 싸운다고 서로 막 물어뜯고 난리잖아요. 양쪽이 다 비인간적으로 삶을 살게 되는 거죠. 그래서 평화는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평화는 올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평등을 이룰 것인가? 결국은 있는 자들이 양보를 해야지 됩니다. 많이 베풀고 많이 내놓고 세금 많이 내고

▶ 장윤선 : 네.

▷ 명진 스님 : 그러니까 국가 정책도 부자세금 걷는 따로 세금항목 만들어 가지고 세금 많이 걷어야지 돼요.

▶ 장윤선 : 네.

▷ 명진 스님 : 아니 스칸디나비아 삼국이라든가 북구라파 이런 데는 세금 때문에 너무 많이 내는데, 그 정도까지 돼야 됩니다. 그래서 정말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가야지 되지 나만 혼자 행복할 수는 절대 없습니다. 더불어 행복해지는 세상에 대한 꿈 같은 거를 우리는 잃지 말아야 된다는 거죠.

▶ 장윤선 : 네, 실제로 이번에 통계청 조사를 보니까 상위 10%에 종합소득이 56%정도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상위 10%가 전체 종합소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고 나머지 90%가 그 절반을 40%가지고 나눠 먹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이쪽으로 아비규환이 되는 거고 이쪽은 너무나 많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말씀을 했던 것처럼 어떤 사람은 당장 끼니 걱정을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호화스러운 만찬을 한다, 이런 빈부의 격차 해소 하지 않는 대안이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거 같은데 이 현실이 우리한테도 고스란히 지금 와 있는 거 같고, 그에 대한 해결을 문재인 정부에게 또 촉구하는 시민들 목소리가

▷ 명진 스님 : 촛불이 요구했던 게

▶ 장윤선 : 그렇습니다.

▷ 명진 스님 : 사실은 뭐 그런 거죠. 남북문제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좀 인간답게 사는 세상으로 가자, 이게 이제 촛불이 요구

▶ 장윤선 : 사실 최저임금 인상이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명진 스님 : 그래서 그게 뭐 여러 가지 장애도 있고 해서 뭐 경제 문제 때문에, 저는 최저임금 때문에 한국 경제가 망한다, 곧 망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는 너무 그거는 아닌 것 같아.

▶ 장윤선 : 좀 창피한 거 아닙니까? 네, 아니 최고임금인 아니라 최저임금인데 그러니까 지금 삼각김밥 먹는 청년들이 그래도 식당에 가서 김치찌개 한 그릇 먹을 수 있게 그런 삶을 좀 보장 하자고 하는 게 최저임금 인상의 핵심 아닐까요?

▷ 명진 스님 : 그렇죠.

▶ 장윤선 : 근데 그것도 안 된다, 계속 삼각 김밥 먹어라, 이런 건 곤란

▷ 명진 스님 : 그러면 한국사회가 뭐 6-70년 동안 재벌 위주의 경제성장으로 쭉 진행해 왔다가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가보자는 것인데 그게 1년 2년 사이에 바뀌겠습니까?

▶ 장윤선 : 그렇죠.

▷ 명진 스님 :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이라고 난 보거든요.

▶ 장윤선 : 네.

▷ 명진 스님 : 그래서 저는 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정책을 문재인 정부가 바꾸면 안 된다고 보고 있고 뭐 여러 가지 기존에 대통령 선거 때 공약 했던 거 꼭 지키기 바라는 거죠.

▶ 장윤선 : 스님 시간이 다 돼 가지고요. 스님 또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명진 스님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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